[기자회견문] 사모펀드의 JT캐피탈 탈법인수 결사반대한다!!

  • 작성자
    장순원
  • 날짜
    2021-05-11 14:09:23
  • 조회수
    115

기자회견문

2021511()

 

김상수 JT캐피탈지부장 010-6556-5751

이진한 JT저축은행지회장 010-6331-7238

위원장 : 이재진 04518 서울시 중구 정동길5 경향신문사 별관2T) 02-771-0774 F) 02-771-0776 홈페이지 www.samu.or.kr

수 신 : 각 언론사 노동 경제 사회부 담당자 및 시민사회단체


일본계 먹튀자본 J트러스트와 중국계 약탈적 사모펀드 뱅커스트릿의 더러운 협잡을 즉각 중단하라!

사모펀드의 JT캐피탈 탈법인수 결사반대한다!!

 

지난 331, J트러스트그룹은 JT저축은행의 VI금융투자로의 매각이 결렬되었음을 공시했다. 이번 매각에 대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44,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을 VI금융투자에 동시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MOU를 통해 사모펀드의 JT저축은행에 대한 불법적 우회거래가 불가능하니 JT캐피탈을 우선 매입하고 JT저축은행을 우회인수하는 방식의 편법적 거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계 먹튀자본과 중국계 약탈자본이 대한민국의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를 이렇게 우롱해도 되는 것인가?

 

JT캐피탈의 매매거래는 법상 당국의 승인심사가 필요 없고 추후 JT캐피탈이 JT저축은행을 인수할 때 별도의 승인절차 없이 거래가 가능한 점을 이용한 사모펀드의 악의적인 편법인수이다. 만약 이 사모펀드가 JT캐피탈을 인수한다면 자신들의 돈 한 푼 안 들이고 JT캐피탈을 이용해 자금을 끌어모아 이윤을 챙길 것이다. 또한, JT캐피탈은 건전한 금융회사가 아닌 사모펀드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할 뿐이며 무리한 자금조달로 인한 경영상태의 악화를 JT캐피탈과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려 할 것이다. 반대로 JT캐피탈 인수 이후에 JT저축은행의 인수가 불발된다면 전초기지로서 역할이 없어진 JT캐피탈의 재매각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될 것이다. 그로 인한 피해는 회사를 위해 오랜 기간 묵묵히 일해왔던 JT캐피탈 노동자들이 모두 뒤집어 쓸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분명한 일이다.

 

JT캐피탈의 매각과 관련하여 금융위원회나 정부 당국이 묵인한다면 향후 대한민국은 각국의 사모펀드들에게 국내의 금융회사들은 손쉬운 먹잇감이 될 것이고 바야흐로 사모펀드들의 놀이터로 전락할 것이다. 또한 그 동안 건전한 국내의 산업주체들과 노동자들이 어렵게 모아 놓은 대한민국의 외화가 해외의 약탈적 사모펀드들에게 반출되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우리 노조는 줄곧 약탈적 사모펀드로의 자회사 VI금융투자로의 매각을 반대해 왔다. 이유는 명확하다. 실제 이 자본의 주인이 대한민국 금융기관인 VI금융투자가 아니라 중국계 약탈적 사모펀드 뱅커스트릿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JT저축은행 사모펀드 투자자들에게 고율의 투자수익과 배당을 약속한다. 더구나 그 사모펀드 운영자는 고액의 수수료도 챙긴다. 배당과 운영수수료를 모두 합치면 1년에 150억 원 정도이다. 이는 JT저축은행 영업이익의 무려 3/4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이것은 단순한 의심이 아니라 사모펀드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그들의 실행한 실제 프로젝트였다. 우리나라 서민들의 금융자산을 매개로 벌어들인 수익의 75%가 투기자본의 이윤으로 전락한다는 얘기다. 더구나 이 투기이윤의 보장은 회사의 이익금에서 충당된다. 이를 위해 그동안 회사를 성장시킨 노동자들은 몇 배의 노동 강도에 시달리거나 구조조정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주주인 J트러스트 오로지 최대 매각차익을 위한 먹튀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이를 위해 JT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공공연히 사모펀드로의 매각만이 회사의 성장을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선전해왔다. 실제 작년 6월 회사매각 발표 이후 회사는 언론을 통해 알짜배기 저축은행이라 홍보하며 예상매각가를 부풀려왔다. 이에 초반 인수의지가 강했던 전략적 투자자와 금융회사들은 높은 예상 인수가격에 매수의지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J트러스트는 JT저축은행을 인수 후, 지금까지 업계 최저임금, 높은 비정규직 비율, 악명 높은 노조탄압 등으로 회사를 성장시켜왔다. 결국 최대의 매각차익을 위해 그들은 또 다른 약탈적 사모펀드에게 그 지위를 물려주려 하는 것이다. 이것은 약탈적 외국계 자본이 애초부터 계획한 시나리오임이 분명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만약 금융당국이 사모펀드의 JT캐피탈 또는 제3자를 통한 저축은행의 우회인수를 눈감아 준다면 대한민국 금융회사들은 투기자본들이 판치는 경연의 장이 될 것이 명약관화하다. 이 것은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이 외국계 투기자본의 이윤창구로 전락된다는 것이며 노동자들은 투기자본의 배를 불려주기 위해 극심한 노동강도와 구조조정 등으로 심각한 고용불안정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에 우리 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매각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

 

하나. 일본계 먹튀자본 J트러스트와 중국계 약탈적 사모펀드 뱅커스트릿은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매각협상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금융당국은 이번 편법적 매매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와 함께 해외 약탈적 투기자본의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무차별적 사냥을 막아낼 제도적 장치를 즉각 마련하라!

 

사무금융노조·연맹은 사모펀드의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 인수 시도를 저지하고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사수를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다.

 

 

2021. 5. 11.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